코로나로 인한 이슈가 1년이 다 되어 가고 있다. 다들 설마설마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는 끝이 날 생각이 없는듯 하다. 이러한 코로나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가?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지금 현재를 먹고 사는데 급급하다면 다람쥐 챗바퀴 돌듯 반복할 것이다.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는 방역에 성공한듯 보였다. 하지만 최근 몇주사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이런 상황은 예고된 것이 아닐까? 다른 나라에 비해서 잘 관리되고 있는 모습에 도리어 나태해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 사실이었으니 말이다.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건 아주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다고 손가락만 빨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현재의 시스템은 코로나가 장기화 된다면 제대로 유지되기 어렵다.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해야 일이 진행이 된다면 코로나는 사라질 수 없을 것이고 사라진다한듯 그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현재 그 과도기 시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디에나 발 빠른 사람들은 있다. 그리고 위기는 기회라고 했다. 이것이 맞물리며 새로운 업종이 부각되기 시작했고 새로운 개념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렇게 코로나 시대의 1년동안 언택트란 용어가 사람들에게 인지되고 있다.

 

이것과 맞물려 국가의 각종 정책들은 서민들이 돈을 벌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다. 부가 모이기 시작하면 점차 그 덩치를 불려나가야 하는데 각종 정책과 규제들로 어느 한계점을 한번에 돌파하지 못하면 세금이 도리어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부를 늘리는 것은 없는 사람이 모아서는 불가능해졌고 도리어 돈 있는 사람들이 더 돈을 늘리게 되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월급을 받는 직장인은 그 이상의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부업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그 부업이 본업의 수입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고 본업외의 시간을 별도로 할애해야 부업도 할 수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 무엇으로 자신의 수입을 두배, 세배씩 늘릴 수가 있을까? 기존에는 부동산 투자나 주식투자, 장사 등을 했다면 점차 이런 것들이 규제에 막히고 있어 더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디지털 노마드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일뿐 어디에나 정답은 없다. 자신에게 가장 최선인 방법을 찾기 바라는 마음에 개인적인 견해를 꺼내는 것 뿐이다. 일단 지금까지도 디지털 노마드라는 개념은 존재해 왔다. 그리고 그 이전 비슷한 형태로 이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단지 현재 디지털 노마드를 사람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주변사람들은 물론 인터넷만 뒤져봐도 디지털 노마드 하면 직장생활하지 않고 어느 한적한 외국의 리조트나 휴양지에서 노트북 하나로 몇시간만 업무처리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여가시간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형태일지 모른다. 그러나 저렇게 일하면서 돈을 엄청 많이 벌것이라는 기대까지 함께 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어떻게 노력을 하지 않고 댓가를 얻으려 하는 것인지 의아할 뿐이다. 모든 것은 노력대비 결과가 있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지인중에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사람이 있다. 여행을 좋아해서 자신은 여행하며 살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디지털 노마드가 가능한 일들을 찾는다. 그러나 그 사람의 경우 이미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본인의 성향 자체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첫번째, 좋아하는 여행을 하면서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직장생활이나 일을 하는 것은 어렵다. 대신할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디지털 노마드를 실현해야 한다.

 

두번째, 디지털 노마드가 가능한 일들을 찾아본다. 강의도 듣고 시작도 해 본다. 그리고 인맥도 쌓고 이것저것 시도를 해 본다.

 

세번째, 그러나 결과는 늘 자신이 기대한 것보다 저조하다. 하지만 여행을 다니는 삶을 살고 싶다. 그래서 또 찾아본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는데 대화를 나눠본 결과 현재의 모습으로는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이 사람도 가지고 있었고 아무런 노력없이 말로만 하고 싶다고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노트북 하나 들고 하루에 3~4시간씩 일을 하는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의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전제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면 디지털 노마드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다.

 

1. 내가 원하는 수익부터 정해야 한다. 거기에 따라서 해야 하는 것들이 달라진다. 원하는 것을 다 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준비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편하게 3~4시간의 업무만으로 디지털 노마드를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디지털 노마드에 최적화 된 직업군은 보통은 프리랜서이다. 아주 포괄적인 범위의 프리랜서인데 말 그대로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은 그 수입에 맞춰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그 말은 수입이 적은 경우에는 지출을 줄이면서까지 생활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하고 싶은건 다하려고 하면 수입이 많아야 된다. 프리랜서로 수입을 많이 얻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2. 본인의 사업이 있다면 어느정도 가능할 수도 있다. 지금도 그런것이 가능한 사람은 있으니깐. 왜냐하면 직원들이 일을 하고 모든 결정과 중요업무만 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렇게 사업을 유지하려면 대표 자신도 열심히 돌아다니고 업무를 봐야 성장을 하던 유지를 하던 가능하지 놀고 먹는다면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3. 사실 전혀 불가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처음부터는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3~4시간만 업무를 봐도 될 정도까지는 뼈를 갈아넣는 수고를 하면서까지 사업을 성장시켜놓아야 한다.

 

근데 앞서 말한 지인은 이런 것이 전혀 없다. 가진 것도 없고 심지어 신용불량자에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알바에게 던져두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을 해 보겠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강의를 하지만 대부분 하는 말은 이거보다 더 쉽게 하는 법은 없냐는 말이다. 제법 수익이 잘 나는 쇼핑몰의 대표와 친분을 쌓고 그 사람이 노하우를 전수를 해주기 까지 하는데 실상 본인은 그 노하우대로 하질 않는다.

 

왜냐면 한달 매출 1억씩 나는 대표도 미친 듯이 물건을 찾고 택배싸고 하루하루 치열하게 일을 하는데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지인은 그렇게 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편하게 노트북으로 3~4시간 주문만 접수하고 한달에 1억씩 벌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꿈을 가지는 것은 좋은 것이다. 목표가 생기고 그로 인해 노력을 하게 되니깐. 그렇지만 꿈만 가지고 노력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지인이 유독 그런 것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지털 노마드를 이런 식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아지고 있고 제대로 실현하는 사람도 줄어들고 있다.

 

물론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이것 역시 정답은 없고 여러가지 길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포인트는 언택트와 자동화라고 생각을 한다. 이 부분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디지털 노마드는 실현 가능하고 새로운 업종 또는 앞으로 각광받는 직업의 포지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개념 정립과 함께 어떤식으로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루어 보겠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